전시장 내 고리카페 작은 무대에는 생전에 공연하던 모습으로 만들어진 김광석의 피규어가 놓여있다. <사진=김광석을보다展>

국내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전시인 ‘김광석을보다展’에는 유족과 지인, 팬들에게서 제공받은 유품 300여점을 비롯해 그가 남기고 떠난 명곡들이 전시된다.

김광석의 실제 육성으로 제작된 오디오가이드를 들을 수 있고,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친필 일기와 메모를 비롯해 공연 때 사용한 자필악보, 통기타, 그와 관련된 앨범, 유년시절의 사진 등도 만나볼 수 있다.

故김광석 20주기 기념 전시회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포스터 <사진=김광석을보다展>

마지막 8관 고리카페에서는 이번 전시를 함께 하고자 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정기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8일 금요일을 시작으로 전시회 기간 매주 금요일 진행될 ‘토크콘서트’는 故김광석과 특별한 인연을 간직한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한다.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고리카페 관은 김광석이 생전에 운영하던 작은 무대가 있는 ‘고리’ 카페 콘셉트로 꾸민 공간이다. 이곳 작은 무대에는 생전에 공연하던 모습으로 만들어진 김광석의 피규어가 놓여있다.

‘김광석을보다展’은 서울 전시에 이어 올 하반기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 있는 대구에서도 열린다. 전시 티켓 가격은 성인 1만2000원, 중·고등생 1만원, 유아·초등생 8000원이며 티켓 및 전시 관련 정보는 www.김광석을보다.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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