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회사 세곳이 자발적 시정조치를 한다. 국토교통부는 포르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한불모터스 등 수입차 회사와 한국지엠의 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 승용차는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불량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10년 1월15일부터 2016년 1월11일까지 제작된 카이엔 승용차 5908대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도 리콜을 실시한다. 이 회사의 렉서스 SC430은 에어백이 펴질 때 금속 부품이 승객에게 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2003년 8월8일부터 2008년 2월21일까지 제작된 차량 88대다. 또 RAV4 4WD, RAV4 2WD 등 2종은 뒷좌석 안전띠 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때 위험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리콜 대상은 2009년 2월27일부터 2012년 11월14일까지 제작된 승용차 1658대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8 1.6 Blue-HDi(T9) 등 7개 차종 승용차는 자동차 문 부품 결함으로 차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2015년 9월1일부터 11월21일까지 제작된 승용차 334대다. 

한국지엠에서 제작·판매한 넥스트 스파크 승용차는 좌석안전띠 미착용 경고음과 후방주차보조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2015년 11월16일부터 2016년 2월3일까지 제작된 승용차 430대다.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리콜 제품은 7일부터, 나머지 3개 회사는 오는 8일부터 무상으로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르쉐코리아 (02-2055-9110), 한국토요타자동차 (080-4300-4300), 한불모터스 (02-3408-1655~7), 한국지엠 (080-3000-50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