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가공식품을 통해 당류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3년 국민의 당류 섭취 실태를 파악한 결과, 3~29세 연령대에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권고기준(총 열량의10%)을 넘어선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권고기준을 넘은 경우는 전체 조사자의 34%였으며, 전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19~29세가 47.7%로 가장 높았고, 6~11세가 47.6%, 3~5세가 45.3%, 12~18세가 44%로 뒤를 이었다.

가공식품 중 당류는 음료수(31.1%), 빵·과자·떡류(13.6%), 설탕 및 기타당류(12.9%) 순으로 많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당류 섭취가 많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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