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영역 주변 인쇄골목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30대 청년들이 감자튀김·철판요리 등을 주메뉴로 한 음식점을 하나둘 창업하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울산 중구 중앙시장은 ‘톡톡스트리트’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이 시장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홍보를 위한 ‘주말 야외장터’를 열고 있어 화제다.

#부산 금정구 서동 미로시장 일대는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했다. 재래시장으로 가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맨홀·전봇대 등에 그려진 그림에 절로 재미를 느끼게끔 한다. 청년들이 회색빛 시설물에 ‘예술’을 입힌 덕분이다. 벌써부터 이 지역상권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쇼핑·문화·놀이 등을 융합한 재래시장이 소비자의 관심을 받으면서 중소기업청은 올해 ‘청년몰’ 17곳을 새로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몰은 재래시장 내 500㎡ 가량의 일정구역에 39세 이하 청년상인 점포 20개 이상이 입점해 있는 곳을 말한다.

중기청은 2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몰 1곳(20개 점포 기준)당 최대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청년몰 사업은 ▲창업교육부터 입점까지 2년간 추진한다. 또 ▲청년상인 점포에 대해 5년 이상 장기임대 및 임대료 동결 ‘상생협약’을 맺는다. 아울러 ▲세무·회계 등 창업실무부터 상인정신·성공CEO강연 등 ‘청년상인 CEO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인테리어 비용·임차료 등을 보조하는 ‘청년상인 전용 특례보증’을 마련하며 ▲‘1스토리-1브랜딩’을 통해 고객을 유도하는 특화요소를 개발·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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