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일반용역 적격심사에서 일학습병행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가점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자료=비자트>
청소·경비 등 일반용역 입찰에서 일자리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조달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 개정안을 오는 5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가점을 신설한다. 청년 구직자와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대한 가점은 0.5점에서 1.7점으로 올린다. 또 장애인 고용인원을 평가할 때는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면 실제 고용인원의 2배로 인정해 준다.
일부 업체의 편법을 막기 위한 조치도 있다. 중도 퇴직자는 1개월 이상 근속한 직원만 해당 월의 고용인원으로 산정하기로 했다. 일부 업체들이 평상시에는 법정 보유인력을 지키지 않다가 입찰 단계에서만 편법으로 채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조달청 변희석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이번 개정은 취업난 등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청년, 여성에 대한 서비스업계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공공조달을 통해 고용창출을 활성화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는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기co-이슈
중기co-비즈
객원 전문기자 칼럼
알림설정
독자의견
총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