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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설현장에서 근무해 적립한 일수가 252일 이상이고, 퇴직·사망하거나 연령이 60세 이상인 건설근로자에게 퇴직공제금을 지급하고 있다.
노무법인 ‘원’ 정원석 노무사
그러나 퇴직일이 오래돼 적립사실 자체를 잊었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공제회로부터 퇴직공제금 청구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지 못해 혜택에서 제외되는 건설근로자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퇴직공제금 청구자격을 충족한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 수급권을 찾아주기 위한 ‘고령자 퇴직공제금 수급권 찾아주기’사업을 올 4월부터 연중시행한다.
공제회는 이번 달부터 주소가 확인된 6만여명에게는 순차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나머지 근로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 홍보 협조 등을 통해 수시로 연락처를 확보하고, 매 분기 신규로 연락처 정보가 파악되는 근로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건설현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근로자라면 건설근로자공제회를 통해 퇴직공제금 수급가능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공사현장. ©중기이코노미
공제회는 지난해에도 ‘고령자 퇴직공제금 수급권 찾아주기’ 사업을 시행해 근로자 7500명에게 약 106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퇴직공제금을 수급받지 못한 근로자가 7만5075명에 달하며, 이들에게 적립된 퇴직공제금 규모는 약 1246억원에 이른다.
건설현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건설근로자공제회 고객센터(1666-1122)에서 본인의 퇴직공제금 수급가능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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