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가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해 총 3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낙원상가와 돈화문로 일대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종묘와 인접해 있고 문화재인 운현궁, 탑골공원이 위치한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지만 주변 지역과의 물리적 단절로 인해 지역이 쇠퇴하고 있어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활성화가 필요하다는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공동체 재생사업’은 주체형성, 역량강화, 주민공모사업 등 크게 3가지로 추진한다.

거주민은 물론 다수의 상인들이 공존하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산업별·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상향식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한다.

또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발굴부터 해결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주민이 사업발굴·실행·공간운영 등 다양한 과정에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참여한다.

공동체 재생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www.g2b.go.kr)을 통해 전자입찰하면 된다. 다만, 제안서와 가격입찰서는 6일 17시까지 서울시청 역사도심재생과로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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