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오는 9월(가을학기)부터 석사과정 ‘채용조건형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 대학을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채용을 조건으로 대학 등 교육기관이 설치·운영하는 학위과정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의 설치·운영을 희망하는 대학은 다음달 6일까지 관할 지방중소기업청에 참여신청서를 내면 된다.

모집 규모는 ▲‘지역특화산업학과’ 8개 ▲‘협·단체 수요맞춤형학과’ 2개다. 지역특화산업학과는 지역별 전문인력 수요가 많은 분야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할 계획이다. 협·단체 수요맞춤형학과는 중소·중견기업 협·단체 회원사가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의 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 시범 설치·운영한다.

졸업 후 중소·중견기업에 2년 이상 의무적으로 근무할 것을 조건으로 채용약정을 맺은 학생에게는 학위과정 이수에 소요되는 등록금 전액(정부 부담)과 매월 20만원의 연구활동지원금(기업 부담)을 지원한다. 병역미필자는 졸업 후 3년간 전문연구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병역을 대체할 수 있다.

운영 대학에는 학생수에 따른 등록금과 함께 3500만원 수준의 학과운영비가 지급되며, 협·단체 수요맞춤형학과 참여 단체에는 학기당 1000만원의 활동비가 별도로 지급된다.

지역특화산업학과 현황

<자료=중소기업청>

한편 중기청은 지난해 말 지역특화산업학과 9개 학과를 선정한 바 있다. 이 중 6개 학과는 올 봄학기에 개강했으며, 나머지 3개 학과는 가을학기에 개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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