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에 입고된 골드바.<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는 24일 부산 본사에서 KRX금시장 개장식을 열고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 

KRX금시장은 지난해 7월 정부가 금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음성적으로 탈루된 세금을 정상적으로 징수, 양성화하기 위해 ‘금 현물시장(공식명칭 KRX금시장)’ 개설을 추진하면서 문을 열게 됐다. 

 

금시장에서 보관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은 금지금을 보관·인출하고, 한국조폐공사는 금지금에 대한 품질인증을 담당하며,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금 매매거래를 체결한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금 관련 매출, 영업기간 등 요건을 갖춘 49개 실물사업자(생산 4, 수입 10, 유통 35)가 자기매매전문회원으로 참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대신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8개 일반 회원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한편 금지금(金地金, 금괴)은 골드바의 공식적인 명칭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금시장에서 거래될 금지금은 현재 순도 99.99%, 중량 1000g이다. 금지금 표면에 생산업체의 명칭(브랜드), 순도, 중량이 기본적으로 각인돼 있고 아래쪽에 조폐공사가 품질인증한 표시로 보안라벨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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