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10년새 2억2000만원가량 상승하며 11억원에 육박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의 호당 평균매매가격은 2016년 1분기 기준 10억9610만원이었다. 10년 전보다 2억1925만원 오른 금액으로, 자치구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서초구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강남구(10억9279만원)도 앞지르며 서울에서 아파트가 가장 비싼 지역이 됐다.

용산구는 8억7416만원, 송파구는 7억9367만원, 광진구는 6억3467만원으로 서울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5억6499만원)을 상회했다. 양천구는 5억8572만원으로 평균보다는 높았으나, 10년 전과 비교하면 21만원 하락하며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자치구에 따라 아파트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도봉구는 3억757만원, 노원구는 3억1058만원, 금천구는 3억2195만원, 중랑구는 3억4042만원, 강북구는 3억5259만원으로 서초구(10억9610만원)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