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연 5.7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3%p 떨어졌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부대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수익률이다.

시도별 임대수익률은 충남(7.52%), 충북(7.51%), 광주(7.41%), 대전(7.19%)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5.37%)은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서울 구별로는 금천구가 6.44%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구(6.23%), 강서구(6.19%), 관악구(6.11%), 강북구(6.03%)도 비교적 높은 축에 속했다.

전국 오피스텔(30만581실) 매매가는 평균 1억8663만원이었다. 서울이 2억213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기는 1억7363만원, 인천은 1억1005만원,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1억6256만원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이 공급과잉 상태에 접어들어 임대수익률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하다. 역세권 등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