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동통신, 인터넷서비스와 피트니스센터, 중고차 매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이 잦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휴대폰 관련 상담은 2365건이었다. 단일 품목 중 최다 수치다. 상담은 ▲전원 꺼짐, 작동 불량 등 품질 불량에 따른 무상 수리·교환·반품 여부 ▲AS 처리 지연 ▲배터리·액정 품질 하자에 따른 피해보상 문의 등이 주를 이뤘다.

이동전화서비스에 대한 상담은 2035건 접수됐다. 휴대전화 중개판매업자들이 약정지원금을 주기로 해놓고 주지 않은 경우, 이동통신사의 통화품질 불량과 미사용 요금 부당 청구 등으로 인한 상담이었다.

헬스장과 피트니스센터 상담은 1650건으로 뒤를 이었다. 3개월~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특성상 계약해지에 따른 위약금 청구, 환급금 과소 지급 등으로 인한 민원이 잦았다. 개인트레이닝(PT)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환급기준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초고속인터넷(1255건)에서는 서비스 불량으로 인한 중도해지 시 위약금 과다 청구, 중고차 중개·매매(1164건)에서는 성능상태 점검기록부 미교부 및 허위작성, 허위매물로 소비자 유인 등의 민원이 접수됐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다. 국번 없이 1372 전화번호를 누르면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