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희망 메시지를 적어 붙이고 있는 박람회 참가자.   ©중기이코노미

간절함을 담은 일자리 희망 메시지들.   ©중기이코노미

박람회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기이코노미

28일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에는 1만2000여명의 청년구직자들이 찾았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청년들의 절박함이 느껴진 자리였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중소기업단체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417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는 구직자들.   ©중기이코노미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구직자들은 유망 벤처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강소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 채용관에 찾아가 직접 인사담당자를 만나 면접을 보기도 했다. 또 해외취업 설명회나 창업지원관, 청년멘토와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취업 기회를 찾기도 했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 장유나(28세)씨는 “인터넷으로만 취업정보를 찾다가 직접 박람회를 와 보니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 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해외취업 정보나 취업 컨설팅 정보들도 유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취업준비생 양성욱(27세)씨는 “복지·임금 수준만 어느정도 갖춰져 있다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소기업 취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고졸 구직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 제성준군.   ©중기이코노미

한편 이번 청년채용박람회에서는 고졸 구직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 제성준(고3)군은 “청년들을 위한 취업박람회라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 찾아왔다”며 “둘러보니 대졸 구직자나 경력자를 찾는 기업들이 대부분이어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면접에 대비한 이미지 메이킹.   ©중기이코노미

부대행사로 진행된 중소기업 골든벨 퀴즈대회.   ©중기이코노미

일본 해외취업전략 설명회에는 준비한 자리가 부족할 만큼 많은 취업 희망자들이 모였다.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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