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혜원 기자> ©중기이코노미
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 2만8100명이었던 미아발생 건수는 2015년 1만9400명까지 줄었다.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연간 2만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아방지 기술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2011년 91건이었던 미아방지 기술 특허출원 건수는 2015년 189건으로 늘었다.
미아방지 기술은 가까운 곳에 있는 아이를 찾는 NFC 시스템, 멀리 있는 아이의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추적 시스템으로 나뉜다.
근거리 기술은 아이들의 팔찌, 목걸이 등의 장신구에 근거리 통신칩을 내장한 다음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아이의 정보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근거리를 벗어난 아이를 찾을 때는 이동통신을 활용한다. 대표적인 것이 단말기 위치추적 시스템이다.
두 가지를 결합한 기술도 있다. 아이가 가까이 있을 때는 근거리 통신으로 찾다가, 멀어지면 이동통신의 위치추적 기술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전용 단말기로 아이의 생체신호를 감지해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기술도 나왔다. 아이의 생체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변화하면 보호자가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특허청은 “이동통신기술 발전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미아방지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미아방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특허도 지속적으로 출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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