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올해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계획 금액을 조사한 결과, 총 1조8452억원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지원실적인 1조7406억원보다 6% 늘어난 금액으로, 2011년부터 연평균 3.8%씩 증가하고 있다.

협력사 지원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기술혁신 지원금액이 833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술혁신은 R&D 지원과 생산성향상 지원으로 나뉜다. 조사에 따르면 R&D 지원금액은 3156억원, 생산성향상 지원금액은 5178억원이었다. 

R&D 연구개발 지원은 대기업이 연구개발 목적으로 협력사에 지급한 비대여성 금액이며, 대여금의 경우에는 이자손실비용을 지원금으로 계산한다. 이와함께 대기업이 협력사에 연구 장비를 개방하는데 지불한 비용, 무상으로 양도한 경우 장비의 장부가액, 공동연구공간을 마련하고 협력사가 무상 입주한 경우 해당 공간에 대한 임대료와 관리비도 지원에 포함된다. 협력사의 특허 출원을 위해 지급한 금액, 특허를 무상 양도한 경우 특허의 장부가액도 여기에 들어간다.

생산성향상 지원은 협력사에 대한 설비투자 지원, 기술·경영지도 지원, 협력사 근무여건 개선 지원 등으로 나뉜다. 협력사의 설비 구입비와 전문 인력을 협력사에 파견한 경우에는 인건비, 협력사에 복지시설을 무상으로 개방한 경우 소요비용, 협력사의 정보화 도입을 위해 무상으로 지급하는 금액 등이 포함된다. 

마케팅 지원비용은 총 4921억원으로 판매·구매 지원비가 4464억원, 해외판로 개척 지원비가 457억원이었다. 해외판로 개척 지원 예정금액은 지난해 실적보다 46.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