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중국·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지역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와 지역대학이 협업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부산시는 동명대·동아대·부경대 등 3개 지역대학과 ‘유학생 연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유학생과 재학생 2인이 1팀을 구성해 수출기업 현지 마케팅을 돕는다. 부산시는 학교별 15개팀을 구성, 총 45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팀은 해당 기업에 1개월간 교육 및 현장연수를 마친 뒤 3개월간 유학생들의 출신지역인 동남아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을 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시와 동아대·부경대 등 2개 대학과 ‘유학생 연계 중국시장 진출 마케팅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23개 업체에서 13만달러를 계약했으며, 192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진행중이다.

김진형 부산청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유학생 연계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은 기업에는 중국 등 동남아시장 진출을, 대학생에게는 실습기회를, 유학생에게는 우리 기업과 유대를 공고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기업은 유학생과 재학생의 마케팅 활동으로 현지 문화와 언어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어 제품홍보와 바이어 발굴·협상이 가능해져 수출애로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