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특허청>

특허청은 중국·태국·중동 등 한류 확산지역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새로운 지재권 소송보험인 ‘아시아·오세아니아 단체보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재권 소송보험이란 해외에서 지재권 분쟁이 발생할 때 소요되는 소송 및 대리인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이번에 출시된 보험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60여개국에서 발생하는 지재권 관련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으로 기존의 ‘차이나 단체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낮아지고 보장 국가와 보장 비용은 늘었다.

총 보험료는 1년간 380만원이나 최대 70%까지 정부가 지원해 줘 100만원 대에 가입할 수 있다. 보장한도는 기존 50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으로 늘었다. 중소기업이 단체로 가입할 경우 납입 보험료의 1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종전 보험은 ‘방어전용’ 보험이었지만, 이번 상품은 지재권 분쟁이 발생했을 때 ‘공격’과 ‘방어’가 모두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청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중국·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현지 후발 경쟁사의 기술 추격과 특허분쟁, K-브랜드와 같은 유명 상표권 무단선점 피해 등이 빈번해 지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공격형 보험을 도입하게 됐다”며 “지원기업 수를 올해 3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2018년까지 1000개 기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지재권 소송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02-2183-5891~3, insure@koipa.re.kr)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ㅣ 지식재산(IP) 분쟁…중재로 해결해야 빠르다
• 관련기사 ㅣ 특허괴물 방어용 보험상품 나왔다
• 관련기사 ㅣ 애플 “구글과 특허전쟁 끝…삼성은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