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13일 유통대기업 납품업체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온라인쇼핑몰 거래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정 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유통분야 납품업체와 관련단체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유통혁신과 가격경쟁으로 소비자 후생은 늘어나지만, 납품업체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판촉행사 참여를 강요받거나 행사가격에 맞춰 원가 이하로 납품하는 사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과정에서 막대한 구매력을 남용해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비용과 위험을 전가하는 행위에 조사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유통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대표자들은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유통벤더를 활용한 불공정행위 근절 ▲소셜커머스·온라인쇼핑몰의 높은 수수료 ▲백화점 입점업체 인테리어 투자비용 환수 등 애로사항을 공정위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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