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한강 광나루에서 드론을 날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시민들이 드론을 자유롭게 날릴 수 있도록 광나루 한강공원 모형비행장 일대(약2만7000㎡)를 ‘한강 드론공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별도의 비행승인 절차 없이도 12kg이하 취미용 드론은 150m미만 상공내에서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드론을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서울 대부분이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있어 자유롭게 이를 날릴 수 있는 장소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드론공원 이용 시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드론공원 안내표지판 ▲드론 레이싱 장 ▲드론 조종자 휴게소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강 드론대회도 유치하고 ▲한강공원을 드론 등 첨단 기기 시험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성장가능성이 큰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금지구역, 비행제한구역, 관제권 등 드론비행 제약이 많아 드론공원을 만들었다”며 “한강 드론공원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드론 비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