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기금을 융자받은 기업이 수출실적이나 고용인원을 늘릴 경우 융자액의 최대 0.75%에 해당하는 이자를 돌려 받을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기금을 융자받은 업체 가운데 12개월간 수출실적이 향상되거나 고용인원이 확대된 기업을 대상으로 납부 이자의 일부를 돌려주는 ‘무역기금 이자환급’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료=한국무역협회>

무협에 따르면, 올해 중 무역기금을 융자받았거나 받을 업체를 대상으로 12개월간 성과에 따라 3가지 환급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선 융자이전 수출실적이 없던 업체가 융자이후 12개월 이내 첫 수출에 성공할 경우 융자액의 0.5%에 해당하는 이자를 환급해준다. 융자 이전 12개월 보다 수출실적이 20%이상 50%미만 증가하면 융자액의 0.5%,  50%이상 증가하면 융자액의 0.75%에 해당하는 이자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무역기금을 융자받은 월을 시점으로 12개월 후 고용이 증가할 경우, 1인당 융자액의 0.1%(최대0.5%)에 해당하는 이자를 되돌려준다.

한편 무역기금은 전년도 수출실적 1000만달러 이하 중소업체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무역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3년간 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오는 11월까지 매달 초 무역협회 무역기금 홈페이지(fund.kita.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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