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출하는 총 여행경비는 184만원이며, 이 가운데 57.6%(106만원)는 쇼핑하는데 쓰고 있다.

25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젊은층인 20대(118만원)와 30대(122만원)가 쇼핑 경비를 가장 많이 지출했지만, 50대 이상(65만원)은 적었다. 성별로는 여성(114만원)이 남성(97만원)보다 평균 17만원 더 많이 지출했다.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쇼핑 현황

<자료=서울연구원>

또 서울을 방문하는 횟수가 잦을수록 쇼핑에 지출하는 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56.6%인데 이들의 쇼핑 지출액은 평균 110만원이고, 2~3회 방문자(27.1%)는 113만원이다. 반면 ▲4~6회 방문(9.1%) 80만원 ▲7회 이상 방문(7.3%) 78만원 등으로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이 평균 4.9회를 방문해 가장 많았지만, 쇼핑 지출액은 평균 3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중국인은 평균 방문 횟수가 1.9회며, 쇼핑 지출액은 평균 213만원으로 일본인 관광객보다 6배 이상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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