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지원처

단위:%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섬유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71.7%가 ‘수출 의향만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특히 10곳 중 7곳(71.9%)은 해외진출을 추진하면서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 또는 수출 유관기관의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률(7.6%)이 ‘수출에 성공한 동료 기업인의 도움을 받았다’(12.3%) 보다 적게 나왔다.

이와 관련 중기중앙회는 “수출 관련 유관기관들이 여러 기관·단체에 산재해 있어 관련 정보수집이나 문의·상담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정부 및 유관기관의 홍보 부족도 있다”고 말했다.

수출 관련 업무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조달청·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중소기업진흥공단·KOTRA·무역협회·수출입은행·중기중앙회·한국디자인진흥원에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고 있다.

해외 진출시 지원받은 기관은 KOTRA가 46.2%로 가장 많았고 중기청(15.4%)이 그 다음이었다.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은 결과 평균 3.31점(5점 만점) 수준으로 다소 긍정적이었다.

수출을 계획하는 내수업체들은 ‘금융지원’(57.2%)과 아울러 ‘FTA 활용·해외 리스크 관련 정보 제공’(30%), ‘관세·통관애로 해소 지원’(30%, 이상 복수응답)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가 내세운 ‘수출 특화기업 육성 정책’에 공감하는 업체는 0.6%에 그쳤다.

해외진출시 필요한 정부 정책

단위:%, 복수응답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섬유업체의 14.7%는 ‘수출 실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실패한 이유(복수응답)로는 ‘경쟁국 대비 가격·품질 등 경쟁력 부족’(40.9%), ‘바이어 등 현지 거래선 유지 실패’(38.6%), ‘수출 전담조직 부재’(27.3%) 등을 꼽았다.

한편 섬유업체 3곳 중 1곳(36.6%)은 ‘1년 내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다음으로 ‘3년 이후’(27.8%), ‘3년 이내’(19.4%), ‘2년 이내’(16.1%)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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