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한국산업은행은 지방중기청이 추천하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창립 60주년 특별대출’을 우선지원하기로 했다.   ©중기이코노미

KDB 한국산업은행은 지방중기청이 추천하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창립 60주년 특별대출’을 우선지원하기로 했다.

27일 중소기업청과 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정책과 금융 솔루션 간 융합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방 중기청 추천 중기에 대한 우선 지원 규모는 2조원대다. 신용등급 BB-이상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원화는 1.0%, 외화는 0.4%의 금리우대도 적용된다.

산은은 이와 함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에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은 투자·보육 및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대기업과 선도벤처, 전문엔젤 등이 우수 창업자를 선별해 투자시 정부가 후속 지원을 하는 제도다. 정부는 매년 150개 기술창업 기업을 발굴해 민간투자와 정부매칭 방식으로 3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창업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중소기업 우대 운영자금’ 대출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원화 0.3%, 외화 0.25%의 금리 우대도 적용할 예정이다.

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 기업에 대한 금융연계 지원도 시행한다.

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은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연간 50여개 기업에 400억원 내외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산업은행은 또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공유형 대출 기업에 대한 성장사다리 금융을 연결 지원하기로 했다.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은 신성장동력 산업을 하는 벤처 및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조원대의 대출이다.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구조개선 연계지원도 실시한다.

산업은행 구조개선 필요기업 대상으로 ‘건강진단기반 구조개선 지원시스템’에 의한 건강진단을 실시해 구조개선 방향을 처방하고, 구조개선 기업에 대해 산업은행, 중진공 등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유망·글로벌 강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진출 금융자문과 글로벌 역량진단, 해외진출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컨설팅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화 단계별 지원 기업 중 중기청이 추천하는 우수 수출기업에 대해 수출환어음 매입시 우대하는 등의 지원도 할 예정이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정책수립자와의 업무 융합으로 산은의 창조금융 Platform을 유기적인 중소·중견기업 지원 생태계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새로운 정책금융 지원 모델을 제시한데 의의가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은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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