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부지원대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중기이코노미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총회를 열고 “정부의 종합지원대책은 입주기업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전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 따라 261개 업체가 신고한 피해금액 9446억원 중 전문회계기관의 검증을 통해 최종 확인된 피해금액이 7779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입주기업들이 피해신고한 금액을 100% 지원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날 정기섭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정책을 믿고 개성공단서 사업했는데, (북한의 핵실험 등) 불가피한 조치로 인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피해를 입었다면 이는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산정한 피해금액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항의다.

비대위는 이와 별도로 방북신청을 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남북정부는 장마철 전 기계설비 점검과 근로자 임금 등 미수금 정산을 위해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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