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혜원 기자> ©중기이코노미
미래에셋에 인수된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이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1일 기준 대기업집단 소속회사는 1759개로 지난달보다 18개 늘었다. 33개 회사가 편입되고 15개 회사는 빠졌다.
미래에셋은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대우증권 계열사였던 미래에셋대우골드러쉬파트너사모투자합자회사 등 자회사 9개도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LG는 작물보호와 비료제조업을 영위하는 ㈜팜한농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만들었다. 팜한농 계열사였던 ㈜세실 등 9개 회사도 대기업집단에 들어갔다.
금호아시아나는 항공·운송지원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에이큐㈜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KT도 법인 설립으로 계열사를 늘렸다.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케이리얼티임대주택제8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스팸차단 앱 ‘후후’를 서비스하는 ㈜후후앤컴퍼니다.
15개 회사는 대기업집단에서 빠졌다. 포스코의 ㈜포스코엘이디와 포스코그린가스텍㈜, 신세계의 ㈜에스엠, 한화의 ㈜씨스페이시스는 지분매각이나 흡수합병으로 인해 대기업집단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란 계열사 간에 주식을 취득하거나 소유하는 것이 금지된 대기업 집단이다. 공정위는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를 매달 발표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자산총액 기준을 10조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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