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의 기온이 30도까지 치솟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하는 6월부터 식중독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식품안전정보포털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429건의 식중독사고 가운데 여름철(6~8월)이 444건(31%)으로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식중독 발생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8월이 155건(1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월 153건(10.7%), 7월과 9월이 각각 136건(10.5%)으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음식점이 758건(5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학교가 207건(14%), 학교외 집단급식 시설이 74건(5%)으로 집계됐다.

6월 중 식중독유발 원인물질은 주로 병원성대장균(17%)와 캠필로박터균(10%)이다. 주로 덜 익힌 육류와 오염된 유제품에서 발생한다.

안전처 김광용 안전기획과장은 “식중독사고는 절반이상이 음식점에서 발생하고 있어 음식점 종사자는 음식물 취급·조리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에는 이른 무더위로 인해 4월 기준, 5년 평균인 23건 보다 2배 가량 많은 40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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