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창의적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사업화·상용화에 성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R&D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총 800억원을 투입해 총 14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1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약 45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기술사업화 지원은 ▲중소기업 보유기술·아이디어의 사업화 ▲공공이 보유한 특허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및 사업화 지원 ▲공공기관이 나중에 구매하는 조건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구매조건부 기술사업화의 3가지로 이뤄진다.

‘중소기업의 보유기술 및 아이디어 사업화’의 경우, 지난 2월 사업공고를 해 최종 접수된 총 97개 과제 중 유망 기술과제 약 15∼17개를 선정해 과제당 2년 이내, 10억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한다.

‘공공기술 이전 및 사업화’와 ‘공공구매조건부 기술사업화’는 현재 사업을 공고해 접수 중이거나, 선행 특허 등 사전 검토 단계에 있다.

또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을 적극 구매하기 위해 10개 산하 공사·공단 및 7개 지방청을 중심으로 ‘공공구매 협의체’를 구성해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디딤돌 예산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기술은 공공기술적 성격이 강해 정부 및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기술·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시장이 형성되지 않으므로, 공공이 중소기업의 첫 번째 고객이 되어 기술을 도입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등 사업화 연계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 전용예산 지원 뿐 아니라 일반 R&D에도 중소기업 참여율을 계속 높임으로써, 2017년까지는 국토교통 R&D 예산 중 중소기업에 집행될 수 있는 예산비중이 3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