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회사 재무건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회사들의 RBC비율(Risk Based Capital,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이 보험업법에서 정한 100%를 모두 넘었다. 올해 3월 기준 국내 보험회사 평균 RBC비율은 273.9%로 지난해 12월말보다 6.8%p 올랐다. 생명보험회사 평균 284.7%, 손해보험회사 251.3%다.

지난 12월말과 비교했을 때 가용자본은 6조9000억원(6.5%) 오른 112조2077억원이다. 요구자본은 1.5조원(3.9%) 증가해 40조9703억원이다. 금리하락으로 금리위험액이 요구자본을 늘렸지만, 또 한편 금리하락으로 채권평가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발생해 가용자본도 늘었다.

RBC비율은 보험회사가 각종 위험이 현실화됐을 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금액인 요구자본을 손실금액이 발생했을 때 보전할 수 있는 가용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RBC비율이 클수록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