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수출을 촉진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중기중앙회는 16일 수출 활성화 및 판로 개척을 위해 업종별 협동조합·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식재산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위원회는 “수출 촉진과 판로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를 출시할 것”이라며 “뉴질랜드의 ‘제스프리’나 미국의 ‘썬키스트’ 등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다. 제스프리는 1990년대 뉴질랜드 정부가 개발한 키위 공동브랜드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30%에 이른다.

이번 공동브랜드 사업은 중기중앙회가 사업기획·브랜드 개발을 담당하고, 홈앤쇼핑이 유통망 구축 등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공동브랜드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유통채널과 협업을 통한 영업기반 확보”라며 “공동브랜드 사업이 판로 개척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자생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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