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나 매매가는 꾸준히 오름세다. 한은 기준금리가 1.25%까지 떨어진 가운데 마땅한 대체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탓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2006년 평균 737만원이었던 매매가는 2011년 961만원 등 계속해 오르다가 지난 5월말 1000만원을 돌파했다.

평당 오피스텔 가격은 종로구가 평균 1203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초(1168만원), 강남(1140만원), 용산(1113만원), 서대문(1111만원), 송파(1095만원), 중구(1081만원), 관악(1026만원), 마포(1005만원)도 평균보다 높았다. 업무시설이 밀집된 종로, 강남3구 일대 그리고 대학교와 원룸이 밀집된 서대문, 마포, 관악 일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매년 떨어지고 있다. 2008년 8월 6.11%였던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올해 5월 5.15%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한은 기준금리는 5.25%에서 1.25%로 4%p나 떨어졌다. 

부동산114는 “최근 3년 사이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어나 임차인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면서도 “은행 예금금리가 1%대이고, 아파트나 상가의 평균 임대수익률이 3~4%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이 5% 이상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