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인허가 실적이 2013년 2월에 비해 45.9%나 급증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올 2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2만9707가구로 전년동월보다 37.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은 경기지역 공공주택지구(구리갈매, 하남미사)의 대규모 아파트 인허가 물량 증가로 54.4% 증가했고, 지방은 광주전남혁신도시(2634가구) 및 울산남구 재건축물량(1758가구) 영향으로 27.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8825가구로 45.9% 증가했고 아파트 이외 주택(1만882가구)은 25.2% 늘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국 3815가구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자료=국토부>

그러나 주택착공실적은 전국 2만5381가구(수도권 9436가구, 지방 1만5945가구)로 전년동월보다 17.1%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40.0% 감소한 9436가구가 착공됐으며 특히 경기 동탄2신도시가 전년동월보다 3300여세대 감소하면서 수도권 전체 실적도 감소했다. 지방은 부산명지지구 등 실적증가 영향으로 전년동월보다 7.0% 증가한 1만4309가구가 착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가 1만4590가구로 29.8% 감소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91가구로 9.6% 증가했다.

한편 2월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1만1031가구(수도권 3578가구·지방 7453가구)로 전년동월보다 29.1% 감소했다.

수도권은 45.7% 감소한 6588가구가 분양됐다. 은평뉴타운 등 서울지역 분양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동탄2신도시 대규모 분양 영향에 따른 경기지역 실적감소에 따른 것이다. 지방은 세종시,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경남양산물금지구 등 일부지역 분양에 그치면서 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분양은 1만157가구로 20.8% 감소했고, 임대는 783가구로 56.5% 감소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8316가구(수도권 1만1156가구·지방 1만7160가구)로서, 전년동월보다 4.5% 증가했다.

수도권은 인천·경기지역 실적이 16.5% 감소했으나, 지방은 2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아파트는 1만8847가구로 11.1%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9469가구로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공공은 4059가구로 전년동월보다 52.2% 감소했고, 민간은 2만2272가구로 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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