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단연 중국이었다. 네 그룹의 해외법인 1402개 중 25%에 해당하는 353개가 중국에 있었다.

22일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4대 그룹 해외 계열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 법인이 353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 178개, 캐나다 74개, 멕시코 43개 순으로 나타났다. 독일(40개), 인도네시아(39개), 인도(39개), 싱가포르(39개), 일본(34개), 케이맨제도(31개)도 뒤를 이었다. 케이맨제도는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 영토로 대표적인 조세피난처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이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두고 있엇다. 삼성의 해외법인은 올해 기준 489개로 지난해 보다 1개 늘었다. LG는 39개 늘어난 331개, 현대자동차는 25개 늘어난 293개, SK는 5개 늘어난 289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