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소상공인 기업가정신 및 해외진출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가 2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한 ‘소상공인 기업가정신 및 해외진출 포럼’에서는 소상공인 스스로가 불황 타개책을 글로벌한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국내 자영업자 비율은 26.8%로 OECD 평균인 15.8%의 거의 두배에 달할 정도로 과밀하다”며 “어려운 국내외 경기를 감안할 때 내수에만 국한돼서는 경제적 수익을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김기찬 교수는 “소상공인들이 영업환경에 대한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세계시장에서 고립될 수 밖에 없다”며 “우수사례를 공유해 기존사고의 틀을 깨고 지자체와 소상공인이 하나될 수 있는 신개념 콘텐츠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서 우수사례 발표를 한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 상인번영회 우경수 회장은 “임차료 부담경감과 임차기간 안정화, 특화거리에 대한 규제완화 등 지자체의 노력이 카페거리라는 특성화된 시장을 만들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시도들이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 정영훈 소상공인지원과장은 토론회에서 “관련부처별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인큐베이터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해외진출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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