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유료웹툰을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운영자가 네이버로부터 고소당했다. 20대 회사원인 서모씨는 네이버웹툰 ‘외모지상주의’를 휴대전화로 캡처한 뒤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28일 네이버는 “해당 웹툰을 연재 중인 박태준 작가를 대신해 불법 업로더를 고소했다. 경찰이 용의자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창작자들의 저작권보호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중 일부 작품은 결제를 해야 최신화를 볼 수 있는데, 이 유료 분을 캡처해서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 용의자 서씨는 자신이 올린 웹툰이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받자 기분이 좋아 계속해서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불법 업로더들에게 저작권침해 중지를 경고하고 페이스북 저작권신고 채널을 통해 신고와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개선되지 않았다”며 “불법 게시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증거 취합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고소 건과 별도로 네이버웹툰을 불법 게시해온 다른 건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