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장마로 인해 4~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0㎜의 비가 쏟아지겠으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보했다.<사진=뉴시스>

4일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4~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의 비가 쏟아지겠으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충청북도, 경북북부, 강원남부에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반도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 북동쪽에 오호츠크해고기압이 위치하고, 장마전선이 정체하면서 중부지방은 7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며, 상대적으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떨어진 남부지방은 주기적으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이라는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은 “지난 1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추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와 축대붕괴, 하천 범람, 침수 등 비 피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장마전선은 7일 이후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겠으나, 9일께 남해상에서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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