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무면허 사고를 내고 음주·무면허 사실을 숨겨 보험금을 청구해 편취한 1435명을 금융당국이 적발했다. 사기규모는 약 17억원이다.

금융감독원이 1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경찰의 음주·무면허 운전 적발일지와 교통사고 일자가 동일한 총 3만2146건의 보험금 지급관련 자료를 분석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주·무면허 사고임에도 이를 숨긴 채 보험금을 청구해 편취한 사례는 1435건이었다.

보험료 부당편취 현황

단위:명, 백만원 <자료=금융감독원>

이중 음주운전 사고 관련자는1260명, 15억원이었으며 무면허운전 사고 관련자는 175명, 2억원이다. 음주·무면허 운전 중 사고가 발생하면 ‘자기차량손해 보험금’을 받지 못하고 대인대물 보상시 일정금액의 사고부담금을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음주·무면허 보험사기 혐의자를 7월 중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보험사로 하여금 편취 보험금을 환수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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