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노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실버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전체 60세 이상 노령인구는 전년대비 5% 늘어난 약 2억1200만명이다. 중국 전체인구 가운데 15.5%를 차지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지금과 같은 추세로 봤을 때 2025년 중국의 노령인구는 2억8400만명을 넘어설 것이고, 2040년에는 4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노령인구 부양비율도 2014년 13.7%에서 2050년 27.9%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09~2014년 중국 60세 이상 인구수 현황

단위: 억명,% <자료=스마트데이터연구센터>

중국 당국은 양로서비스 및 관련기관의 수를 확대하고 있지만, 급증하고 있는 노령인구를 감당하기엔 관련 서비스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중국 주요도시들의 양로 침대시설 평균 개수는 노인 1000명당 평균 20개 정도에 불과하다.

중국 주요지역 노인 1000명당 침대 수

단위: 개 <자료=스마트데이터연구센터>

중국 내에서 양로시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2022년까지 도시지역에 9450개, 농촌지역에 3만4330개 등 총 4만3780개의 노인복지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청두시에서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실버서비스 산업육성계획’에 따르면, 2018년까지 청두시 내에 200여개의 양로원이 들어서고 실버용품, 의료기구 등 관련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따라서 관련 조달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실버 관련 기업들의 중국 진출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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