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 4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프랑스의 가장 화려했던 시기인 17세기를 집권한 루이14세의 삶과 사랑을 담은 ‘태양왕’과 미국이 가장 힘들었던 때인 대공황 시기를 살아가던 젊은이들의 사랑과 저항을 담은 ‘보니앤클라이드’가 그것이다.

루이14세의 사랑을 재조명한 ‘태양왕’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의 3대 뮤지컬로 꼽히는 ‘태양왕’은 17세기 프랑스의 절대군주인 루이14세의 일대기를 다뤘다. 루이14세와 세 여인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인간적인 딜레마와 금지된 사랑, 권력에 대한 부담, 왕정의 비밀 등을 이야기한다.

<사진=EMK컴퍼니>

뮤지컬 ‘태양왕’의 한국 초연은 총 7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360여벌이 넘는 의상과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감성적인 음악과 절도있는 군무, 팝적인 요소가 강한 넘버(곡)들의 특성에 맞춰 발레, 아크로바틱, 폴댄스까지 현대적인 감각의 안무가 더해져 볼거리 또한 다양하다.

‘태양왕’은 강력한 락 사운드를 바탕으로 클래식, 재즈, R&B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가 섞인 태양왕의 다양한 넘버는 11명의 연주자가 직접 연주해 생동감을 더한다.

4월10일부터 6월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태양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태양왕 공식 홈페이지(http://www.leroisolei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공황시기 젊은이들을 노래한 ‘보니앤클라이드’

1930년대에 실존했던 인물인 보니와 클라이드 이야기를 뮤지컬로 옮긴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두려움을 모른 채 사회에 저항했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사진=엠뮤지컬아트>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 웨이트리스 보니는 자신의 차를 훔치려던 클라이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좀도둑질을 하다 감옥에 갇힌 클라이드는 면회를 온 보니에게 총을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한다. 클라이드는 보니가 가져다 준 총으로 간수를 위협해 감옥에서 탈출하고, 보니와 전국을 돌며 은행 강도로 나선다.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은 그들의 범죄를 응원한다. 결국 이들의 바람처럼 신문의 1면을 장식하게 되고, 경찰은 이들을 잡기위해 애쓴다.

보니와 클라이드의 이야기는 해외에서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에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돼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오는 4월15일부터 6월29일까지 BBC 아트센터 BBC홀에서 공연되며,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니앤클라이드 공식 홈페이지(http://www.bonnieandclyd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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