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면서 요금 할인혜택이 무엇인지, 요금은 얼마나 나오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통신사에 가입하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이달 28일부터 이동통신사 서비스업자들은 이용자에게 통신요금 할인혜택에 관한 안내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계약 체결부터 해지까지 단계별로 이용자가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안내하거나 고지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우선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단말기 지원금과 통신 할인혜택 중 선택이 가능함에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지원금을 받도록 유도했던 업계 관행은 금지된다. 이용자들이 선택가능함을 안내해야 한다. 또 지원금과 함께 요금할인 혜택이 얼마나 되는지도 안내해야 한다.

결합판매 구성상품을 공짜인 듯 설명하거나, 이용요금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있다. 결합판매 구성상품의 경우 전체와 개별 할인율을 따로 안내하도록 했다. 이용요금 외 할부수수료, 보험료 등 추가적인 비용도 빠짐없이 설명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서비스 개통 이전까지 가입신청을 철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약정기간 만료 이후 자동연장되는 경우 약정만료일과 이후 이용조건에 대해서도 반드시 통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