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게시된 개인정보 4만7000여건이 외부로 유출됐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5월 이후 이 회사 고객센터 FAQ에 등재된 4만7023건의 개인정보 중 일부 고객의 파일이 노출됐다. 현재까지 외부에서 다량 조회된 건은 한 차례로, 아시아나클럽 회원정보 전체가 노출되지는 않았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사실 인지 후 아니아나항공은 고객센터 FAQ 서버를 중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 고객센터 FAQ 사이트는 18일 중 정상 운영예정이라고 밝혔으나, 19일 오전 10시 현재 여전히 시스템 점검 중이라는 문구가 뜬다.

이번 사건은 코리아타임스의 보도로 공론화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자료에는 아시아나와 제휴항공사를 이용한 고객의 여권, 주민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전자항공권 사본이 포함돼 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중기이코노미는 19일 오전 수차례 아시아나항공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