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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Yozma)는 이스라엘의 펀드 그룹이자 정부 주도로 시작된 벤처 펀딩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1993년 이스라엘 정부가 민간과 매칭펀드 방식으로 모태펀드(fund of funds)를 조성해 벤처 투자를 활성화했으며, 펀드 자체가 벤처기업에 직접투자를 하기도 했다.
1997년 민영화(요즈마 그룹)됐으며, 1998년 요즈마 2호, 2002년 요즈마 3호를 각각 출시했다. 1억달러에서 출발해 2013년 현재 약 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산업분야의 이스라엘 기술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시행하며, ICT 및 생명과학의 고성장 기대 기업을 타깃으로 한다고 천명하고 있다. 오늘날 이스라엘 첨단기업 성공신화의 기반이자 정부 창업정책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3월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벤처양성 방안 세미나에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회장(오른쪽 2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요즈마 펀드는 자생적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산업지형에 정부가 개입해 벤처캐피털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벤처기업을 키웠다는 의미를 갖는다. 정부가 리스크를 분담함으로써 특히 스타트업 창업을 장려하는 경제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해외 벤처캐피털에 정부가 매력적인 투자 안전성을 제공했다는 평도 있다.
이러한 평가 덕분에 요즈마 펀드는 현 정부 ‘창조경제’ 공약의 실현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벤치마킹한 성장사다리펀드(가칭) 출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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