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와 우리은행이 2016년 상반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주춤했다.

신한금융은 201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4548억원을 올렸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7년 연속 1조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3.3%가 오른 수치다. 자회사 실적으로 보면 신한은행 9968억원, 신한카드 3582억원 두 회사 만으로 1조35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외 신한생명이 861억원, 신한금융투자가 5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우리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503억원으로 신한금융보다 적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2334억원이 더 올라 45.2% 증가률을 보였다. 자회사별로는 우리카드 609억원, 우리종합금융 11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79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대비 5.5%상승하는데 그쳤다.  KEB하나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7990억원이다. 다음으로 하나캐피탈 407억원, 하나카드 388억원, 하나금융투자 334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