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을 조사한 결과, 기업대출 연체율(1.04%)은 한달 전과 유사했으나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2.17%로 전월말(1.36%)대비 0.81%p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대비 1.49%p 높은 수치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0.95%)대비 0.24%p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기업 연체율이 높아진 것은 STX조선해양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신규 연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TX조선은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은행권으로부터 지난 3년간 4조5000억여원을 지원받았으나 수주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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