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행한 정책 중 외국인이 가장 관심있는 정책은 ‘밤도깨비 야시장’이다. 서울시가 1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8월4일까지 실시한 ‘외국인이 뽑는 서울시정 TOP3는?’ 온라인 투표에서 62개국 총 1173명이 참여해, ‘밤도깨비 야시장’(253점, 1인당 3개 문항 선택)을 1위로 뽑았다. 밤도깨비 야시장은 특히 영어권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시 모든 민원과 제안을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인 ‘응답소’는 23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서울역 고가도로의 ‘사람길’ 재생프로젝트인 ‘서울역 7017’은 21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응답소와 서울역7017은 중국어권 외국인들에게서 높은 득표수를 얻었다.

시간·공간·재능·물건·정보 공유 프로젝트인 ‘공유도시 서울’과 코엑스에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업무, 국제회의 및 전시회,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기능공간으로 만드는 ‘국제교류 복합지구’는 각각 208점과 200점으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서정협 국장은 “딱딱하고 멀게 느껴지는 정책을 재밌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통형, 참여형 온라인 정책 프로모션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외국인들이 관심있는 콘텐츠를 보다 많이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온라인 도시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