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장 100대기업 가운데 직원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한국 2만기업연구소는 ‘올 상반기 국내 상장 100대 기업 등기임원 및 직원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의 지난 6개월간 직원 평균보수는 6700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월급여로 환산할 경우 약 1116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6200만원에서 500만원 증가했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에쓰오일 직원들도 상반기에 평균 6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 6600만원, 미래에셋대우 6100만원, SK하이닉스 5500만원, 코리안리재보험 5100만원, 현대증권 5000만원 순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41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금융업(4120만원), 건설업(3970만원), 전자전기 및 통신업종(3800만원)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 2만기업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정기보고서 상 직원 보수 현황은 미등기임원 보수를 포함하느냐 제외하느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일반 직원이 받는 보수와 괴리감이 있을 수 있다”며 “좀 더 정확한 직원 보수를 살펴보려면 정기보고서상에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보수를 별도로 구분해 기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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