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노사발전재단>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정년과 실제 퇴직연령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행하는 월간노동리뷰 8월호에 게재된 ‘고령화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대응’에 따르면 100~299인 기업체의 사무직 실제 퇴직연령은 57.6세로 정년인 57.8세보다 0.2세 낮았다. 그러나 생산직의 경우 실제 퇴직연령은 59.8세로 정년 57.6세보다 높았다.
300~499인 기업의 경우 사무직과 생산직 정년은 각각 58.7세와 58.3세였지만 실제퇴직연령은 둘 다 55.5세로 100~299인 기업과 비교하여 낮았다. 500인이상 기업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사무직과 생산직 정년연령이 58.5, 58.6세였지만 실제퇴직연령은 51.8세와 54.3세였다.
이들 기업들은 정년 60세 의무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53.3%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인건비 부담 완화’를 꼽아,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고령인력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299인 기업체의 실제퇴직연령이 높은 이유에 대해 노사발전재단은 “숙련직 인력난으로 정년 후 재고용 등의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노사발전재단이 2015년 6월 22일부터 7월 16일까지 제조, 금융, 공공부문 100인 이상 272개 기업체 인사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기co-이슈
중기co-비즈
객원 전문기자 칼럼
알림설정
독자의견
총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