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중기이코노미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들은 과일소주를 즐겨마셨고, 고위험 음주경향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발표한 ‘2016 상반기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과일즙 등이 첨가된 13~14도의 과일소주 1회평균 음주량은 2013년 2.2잔에서 올해 상반기 6.0잔으로 증가했다. 식약처는 주류 소비자들이 술을 선택할 때, 맛과 향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1회평균 음주량은 맥주(200㎖) 4.9잔, 소주(50㎖) 6.1잔, 탁주(200㎖) 3.0잔, 과일소주(50㎖) 6.0잔이었다. 2013년 맥주 5.6잔, 소주 6.4잔, 탁주 3.2잔, 과일소주 2.2잔에서 전반적으로 줄어든 수치다.

하루에 17도 이상 주류를 남자 8.8잔 이상, 여자 5.9잔 이상 섭취하는 고위험 음주의 비율도 감소했다. 전체 음주자 중 고위험 음주자의 비율은 2012년 66.2%에서 2013년 82.5%까지 증가하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58.3%로 감소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