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에 의해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이 수출부문을 확대·강화하거나, 최초로 수출을 시작하는 경우 기활법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산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공사, 중소기업청 등은 사업재편 기업을 대상으로 ▲월드챔프 선정시 우대 ▲신규 수출기업 지원 ▲수출금융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월드챔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월드챔프 기업을 선정할 때 사업재편 기업을 우대·지원한다. 월드챔프 사업은 산업부, 중기청 등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선발해 맞춤형 해외마케팅을 지원함에 있어 사업재편 기업을 우대하겠다는 것이다.

월드챔프 참가기업은 코트라와 공동으로 목표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해외시장 진출 로드맵을 수립한다.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시장조사, 인증, 전시회, 현지 세일즈, 바이어 발굴, 네트워크 구축, 제휴, 현지법인 진출 등이다. 월드챔프 참가기업은 로드맵을 기반으로 해외마케팅을 진행한다. 월드챔프 사업의 기업별 지원기간은 5년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중기이코노미

또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코트라, 무역협회, 전경련, 중기청 등 10개 기관의 28개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에서도 우대·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재편 기업 우대지원 10개 기관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수출금융=중기청은 사업재편 승인기업의 수출품 제작에 소요되는 원·부자재 구매비용, 공장운영비용 등을 지원한다. 수출품 생산비용 등 수출 소요자금은 기업당 20억원 한도내에서 융자·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출계약 이후 수출품 제작·운송시 필요한 자금대출을 위해 보증 한도를 일반기업 대비 1.5배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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