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공사현장 802곳 가운데 130곳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고, 특히 샌드위치패널의 부적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적정설계 여부 등 건축 공사현장을 점검해 5일 발표한 ‘2차 건축 안전모니터링’에 따르면, 전체 부적합률은 지난해 1차 조사때보다 12%p정도 낮아졌다. 하지만 샌드위치패널 부문의 부적합률은 89.8%에서 52.8%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반 넘는 현장(72곳 중 38곳)에서 부적합한 성능의 샌드위치패널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픽=박소라 기자>   ©중기이코노미

구조설계는 600개 현장 가운데 77곳, 내화충전구조는 30개 현장 중 8곳, 철근은 70개 현장 중 4곳, 단열재는 30개 현장 중 3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토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130곳에 대해서는 재시공 및 보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지자체에서 공사 중단조치를 하도록 했다”며 “3차 건축 안전모니터링에서는 공사현장 뿐만 아니라 제조현장·유통 장소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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