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혜원 기자> ©중기이코노미
30대 그룹 소속 대기업이 추석 기간이나 추석 이후 지급하기로 한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30대 그룹의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지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31.9% 증가한 7조9412억원이었다고 9일 밝혔다.
납품대금 지급수단은 현금이 5조6491억원(71.1%)으로 가장 많았다. 수표·기업구매카드·구매론 등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결제는 2조1290억원(26.8%), 어음결제는 1631억원(2.1%)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기업들이 추석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받은 1차 협력사가 2차 이하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협력사 직원이 LG 협력사 임직원 전용 복지몰에서 추석선물을 구매하면 본사 임직원과 동일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대우건설은 추석 전 긴급운용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사 36곳에 총 180억원을 무이자로 1년간 빌려주기로 했다. 두산엔진은 사내 협력사 임직원 322명을 대상으로 총 5820만원의 귀향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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